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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 & 프레젠테이션/스피치 & 프레젠테이션 스킬

말의 호소력을 높이려면 '5가지 강조법(높임, 낮춤, 느림, 늘임, 포즈)'을 버려라 스피치 강의이나 화술 강의를 보면 흔히 '5가지 강조법'을 소개합니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1. 높임 강조 '높임 강조'는 말 그대로 특정 단어를 강하게 말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나폴레옹, 차이코프스키, 도스토예프스키, 노벨, 그리고 빈센트 반 고흐는 뇌전증을 앓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라고 말한다고 해볼까요? 이 문장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뭘까요? '뇌전증'이겠죠? 그럼 '뇌전증'이라는 단어만 특히 강하게 말하는 것이 '높임 강조'입니다. 2. 낮춤 강조 '낮춤 강조'도 말 그대로 특정 단어의 톤을 낮춰서, 즉 약하게 말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우리 회사 매출이 절반이나 줄었습니다." 라고 말한다고 해봅시다. 이 문장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뭘까요? 확실히.. 더보기
대학생 때 발표,프레젠테이션 경험을 많이 해야 하는 이유 지금 대학생이신 분들, 그리고 대학 시절 팀 프로젝트(조모임)를 해보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이런 광경을 보셨을 겁니다. "아.. 혹시 발표 하실 분 계신가요...??" "아무도 없나요...??" "그럼 사다리타기로 발표자 정할까요?" 대부분의 대학생분들이 발표하는 것을 꺼려합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발표, 스피치,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것은 경험이 많은 사람들에게도 여전히 떨리고 긴장되는 일이니까요. 발표라는 경험을 할 일이 거의 없었던 대학생분들이라면 더더욱 두렵고 떨리고 긴장되는 일이겠죠. (물론 선천적으로 말을 잘 하시는 분들은 해당되지 않겠지만요.) 이렇게 떨리고 긴장되는 것을 '굳이 안 해도 되는데' 자원해서 하는 사람은 드물겠죠. 그래서 보통 사다리타기나 가위.. 더보기
스피치 학원은 정말 도움이 안 될까? - <생각정리스킬>(복주환 著)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지난 포스팅에서 '내용'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했었는데요. ▼ 참고 스피치에서 '내용'은 중요하지 않을까? - 에 대한 반론 더보기
스피치에서 '내용'은 중요하지 않을까? - <메라비언의 법칙>에 대한 반론 "스피치에서 '내용'은 크게 중요하지 않은 걸까요?" 예전 포스팅에서 '메라비언의 법칙'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죠. 바로 이겁니다. "커뮤니케이션 상황에서 한 사람이 상대방으로부터 받는 이미지에는 시각적 요소가 55%, 청각적 요소가 38%, 내용적 요소가 7%를 차지한다" 는 내용이죠. 이 도표를 보면, 내용적 요소가 7%밖에 되지 않아 굉장히 과소평가된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즉, "퍼블릭 스피치에서 내용은 별로 중요하지 않고, 제스쳐, 아이컨택, 발음, 발성만 좋으면 잘 하는 것처럼 보여" 라고 생각할 우려가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이 메라비언의 법칙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습니다. 이 법칙을 발표했던 '알버트 메라비언'이 강조했던 것은 '시각과 청각 요소가 93%만큼 중요하니 내용보다 이것.. 더보기
질문으로 시작하는 오프닝 - "닫힌 질문"으로 시작하자 청중들은 기본적으로 무심합니다. (물론 아닌 사람들도 있죠!) 정말 좋아하는 사람의 강연을 듣기 위해 먼 길, 긴 시간을 온 경우가 아니라면, 잘 모르는 사람의 스피치를 처음부터 귀 기울여 듣는 사람은 없죠. 기본적으로 '쟤 얼마나 잘 하는지 한 번 볼까?' 하는 마인드가 대부분일 거에요.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바로 본론부터 시작해버리면, 이제부터 청중들은 우리들의 스피치를 매의 눈으로 보기 시작할 겁니다. 이런 얼어 있는 분위기를 풀어주고, 청중들이 호기심과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 바로 본론부터 시작하는 게 아니라, '오프닝'을 잘 열어야 한다고 했었죠. 그리고 그 오프닝의 방법으로 '질문', '에피소드', '최근 핫한 이슈' 등등을 얘기했습니다. 특정 프레임에 갇히지 말고,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더보기
스피치 & 발표 & 프레젠테이션 실력 급상승 비법 - "모방하기(쉐도잉)" 여러분들은 여러분들만의 '개인기'가 있나요? 저는 별로 '개인기'라고 부를 만한 것이 없는데, 딱 하나가 있다면 '성대모사'입니다. 제 주특기는 의 '김상중'님 성대모사인데요. 이 성대모사를 처음 시작하게 된 건 대학 시절 발표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저희 팀은 역할극을 준비하고 있었는데요. 아이디어 회의에서 제가 를 패러디하면서 한 명이 김상중 성대모사를 하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그래서 "그럼 누가 성대모사를 할거냐"를 정하다가 아무도 하지 않으려고 했기에 이 아이디어는 폐기될 뻔 했습니다. 결국, 이 아이디어를 지키고 싶었던 저는 제가 하겠다고 했죠. 아니, 난생 태어나 성대모사라는 것을 해본 적이 없기에 "이걸 어떻게 해?" 라는 걱정이 제 머릿속에 가득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발표 일주일을 남기고 밤.. 더보기
스피치 & 발표할 때 긴장되는 마음을 다스리는 법 자, 이제 여러분이 스피치를 한다고 생각해봅시다. 스피치를 열심히 준비하고 이제 무대에 오르기 전입니다. 그런데 무대에 오르기가 너무 긴장되고 무섭습니다. 이 긴장되는 마음을 어떻게 하면 다스릴 수 있을까요? 사실, 이 긴장은 누구나 합니다. 저는 누군가가 "저는 아예 긴장이 안 돼요" 라고 말 한다면,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스피치를 밥 먹듯이 하는 베테랑이거나, 그 스피치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거나. 그런데, 여러분들이 베테랑도 아니고 스피치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시작하기 전에 긴장이 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이 긴장을 풀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물론 스피치 연습을 많이 해서 스스로 자신감을 충분히 갖는 것이죠. 그러나, 만약 스피치 스킬에 대한 자신감이 크지 않은 상황이라면.. 더보기
[발표 / 스피치 / 프레젠테이션 기술] 청중이 누구인가? - 청중 분석 "이 노트북은 말이죠. 굉장히 가볍고 오래 갑니다!" 한 프레젠터 A씨가 모 기업의 노트북 런칭 행사에서 한 말입니다. 이 행사에는 총 100명이 참석했는데, 이분들은 모두 전자제품 관련 파워블로거들이었다고 해요. 그런데 A씨는 그저 프레젠테이션 전문가일 뿐, 노트북에 대해서는 무지한 사람이었습니다. 이 행사의 프레젠터를 맡고 나서 A씨는 엄청난 고민에 빠졌다고 합니다. "저에게 주어진 시간은 3일이었습니다. 제가 어떻게 3일 안에 그 훌륭하신 블로거분들만큼 공부하겠습니까. 그래서 노트북 관련 사양이나 그런 것들에 대한 공부는 포기했죠. 대신, 그 블로거들의 블로그를 모두 찾아서 들어가 읽었어요. 이 노트북의 사양이나 디자인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오갔지만, 두 가지에 대해서는 모두 인정하고 있더라고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