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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 & 프레젠테이션/스피치 & 프레젠테이션 스킬

[스피치&프레젠테이션 스킬] 6. 청중을 사로잡는 시각 전략 ③ - 미소와 표정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

 

라는 말이 있죠?

 

이 말이 정말 정말 맞는 말입니다!

 

 

미소는 상대방의 경계심을 허물고 마음을 열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미소의 중요성을 알고 난 후에

누군가에게 인사를 하면서 항상 밝게 웃으면서 했더니

저에게 먼저 다가와주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여러분들도 처음 보는 사람이나 지인이

여러분을 보고 반갑게 웃으며 인사할 때와 정색하며 간단히 목례할 때를 상상해보세요.

어떤 경우에 여러분들의 마음이 더 열릴 것 같나요?

 

당연히 전자겠죠?

 

스피치의 상황도 여러분들과 청중들이 처음 만나는 자리입니다.

(알고 있는 사이라 하더라도 '발표자 대 청중'으로는 처음인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만약 굳은 표정으로 발표를 시작한다면,

청중들은 여러분들의 발표를 듣지 않거나 흠을 잡으려고 매의 눈으로 지켜볼 것입니다.

 

반면, 여러분들이 미소를 머금고 밝게 인사를 하며 시작한다면,

이전보다는 훨씬 더 열린 마음으로 여러분들의 발표를 들을 준비를 하겠죠?

 


 

"뭐야, 그럼 그냥 웃으면 되잖아. 뭐가 문제야?"

 

 

그렇죠.

 

그런데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피치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웃지 못할 겁니다.

억지로 웃으려고 하다가 썩소를 짓는 경우도 많죠.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긴장해서이고,

두 번째는 평소에 많이 웃지 않아서입니다.

 

 

그런데, 긴장은 누구나 합니다.

전문 스피커나 아나운서들도 베테랑이 아닌 이상은 긴장을 합니다.

따라서 스피치를 이제 시작하는 분들은 긴장을 하지 않을 수가 없겠죠?

 

그럼 긴장을 하더라도 긴장하지 않은 척을 해야 하는데,

긴장하지 않은 척을 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무기가 바로 미소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평소에 웃는 시간이 너무 적습니다.

 

한 기업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람이 평균적으로

 

하루에 잠을 자는 데에 7시간,

일을 하는 데에 8시간,

식사하는 데에 3시간,

근심 걱정하는 데에 3시간

정도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하루에 웃는 시간은 단 90초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ㅜ

 

어쩌면 그만큼 사는 문제가 어렵기 때문일수도 있지만,

90초는 정말 적은 시간이긴 하네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웃을 때 사용하는 입 근육이 많이 굳어져 있고,

정작 웃으려고 하면 억지웃음이 되는 경우가 많죠.

따라서 미소도 미리미리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런닝머신을 뛸 때, 샤워를 할 때, 자기 전과 일어난 직후 10분 정도 웃는 연습을 매일 했습니다. 

심지어 길을 걸을 때에도 전화하는 척을 하면서 웃는 연습을 한 적도 있습니다.

 

이렇게 웃는 연습을 미리미리 해둔다면,

스피치를 할 때 자연스럽게 웃으면서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죠?

 


 

그러나,

이렇게 미소가 중요하다고 해서

스피치를 하는 내내 싱글벙글 웃으면서 할 수는 없는 법입니다.

(애초에 제가 말한 '미소'도 싱글벙글 웃는 것이 아니라 '미소를 머금는' 수준입니다!)

 

스피치가 항상 긍정적인 내용만을 담을 수는 없기에

부정적이고 암울한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는데,

이 때에도 미소를 지으며 얘기할 수는 없겠죠?

 

따라서 스피치의 첫 시작을 열 때 미소와 함께 시작하면서

계속해서 머금는 미소를 유지하는 것은 좋지만,

스피치의 내용과 상황에 맞춰 적절한 표정을 연출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같은 '야' 라는 단어를 말한다고 하더라도

웃으면서 '야~' 라고 하는 것과

화내면서 '야!' 라고 하는 것은 천지 차이죠.

 

그렇기 때문에 시각적 요소가 중요하고 표정이 중요한 겁니다.

 


<결론>

 

 

결국은 '자신감 있는 표정'이 중요한 것입니다!

 

스피커가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면 청중에게 압도당한 것입니다.

스피커는 청중을 압도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청중은 스피커에 흥미를 잃습니다.

 

미소로 스피치의 포문을 여는 것은 매우 유용한 기술이지만,

꼭 그렇지 않더라도 자신감 있고 여유 있는 표정으로 스피치를 한다면

여러분들의 스피치는 한결 쉬워질 것입니다!

 

다음 글은 시각 요소의 마지막이자 하이라이트!

<제스쳐와 아이컨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