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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 & 프레젠테이션/스피치 & 프레젠테이션 스킬

[스피치&프레젠테이션 스킬] 7. 청중을 사로잡는 시각 전략 ④ - 아이컨택(눈맞춤)

 

"대화할 때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라"

 

정말 많이 듣는 얘기죠?

 

면접을 준비하시는 분들

소개팅에 나가시는 분들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시는 분들

...

 

거의 모든 커뮤니케이션 상황에서 우리가 가장 잘 알고는 있지만,

반대로 가장 잘 안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아이컨택, 즉 눈맞춤이죠.

 

아이컨택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아마 다들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바로 아이컨택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상대방의 미간을 응시하라.

 

보통 아이컨택을 어려워하시는 분들은

상대방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는 것이 힘든 경우가 많죠.

 

그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상대방의 '눈'이 아니라 '미간'을 응시하는 방법입니다.

 

 

적정 거리에서 상대방의 미간을 응시하게 되면

상대방은 자신의 눈을 바라보고 있다고 느끼게 됩니다.

 

"왜 내 미간을 쳐다보고 있지?"

 

라고 느끼지 않는다는 거죠.

 

그렇게 되면 눈을 똑바로 쳐다보기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부담을 덜 수 있고,

상대방은 오히려 자신의 눈을 바라보고 있다고 느끼게 되는 겁니다.

 

더불어, 퍼블릭 스피치와 같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하는 경우는

청중과 발표자 사이의 거리가 1:1 대화보다 더 멀기 때문에

더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습니다.

 

 


 

2. 대화의 시작부터 100% 쳐다보지 마라.

 

 

그렇다고해서 대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100% 상대방을 응시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대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고 있으면

오히려 상대의 불안감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제가 경험해본 바로도

상대방의 눈을 계속해서 바라보고 있으면 부담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1:1 대화 상황이라면,

적절히 상대방의 눈(미간)을 바라보다가 적절히 다른 곳을 응시해주고,

다시 상대방의 눈(미간)을 바라보는 것을 반복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해서 다른 곳을 응시할 때 너무 먼 곳을 바라보는 것은

'시선을 회피'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기 때문에

상대방의 얼굴 주변의 공간(이마, 목 정도)을 응시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1:1 대화 상황이 아닌 퍼블릭 스피치 상황에서는

청중 한 분을 바라보다가 다른 분들로 계속 시선을 옮길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다른 곳을 볼 필요가 없겠죠?

(아이컨택에 있어서는 퍼블릭 스피치 상황이 훨씬 쉽고 편한 이유입니다!)

 

 


 

3. 사람이 많은 퍼블릭 스피치에서는 그룹을 지어라.

 

앞서 퍼블릭 스피치 상황에서는 시선을 다른 사람으로 계속 옮길 수 있다고 했죠?

 

그런데 청중이 10명 이하라면 한 명 한 명을 쳐다보면서 말하는 것이 가능하겠지만,

만약 사람이 50명, 100명이 넘어가는 상황이라면 한 명 한 명을 바라보는 것은 어렵겠죠.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그룹을 짓는 것입니다.

 

 

위 그림처럼 전체 청중을 A그룹, B그룹, C그룹 등으로 나눈 다음

 

시선을

 

A그룹 → B그룹 C그룹 B그룹 A그룹

 

이렇게 움직이는 것입니다.

 

이렇게 묶은 그룹의 가운데를 바라보며 시선을 좌우로 움직일 수도 있지만,

자칫 시선의 움직임이 단조로워질 수도 있기 때문에

 

W자 이동(좌) / Z자 이동(우)

 

그룹핑이 조금 익숙해진다면,

 

위 그림과 같이 그룹핑을 다르게 해서

 

W자, Z자로 시선을 움직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4.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

 

앞서 여러 아이컨택의 기술들을 소개해드렸지만,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입니다.

 

즉, 자신감이죠.

 

아무리 미간을 바라보고, 몇 초를 유지하고, 그룹핑을 하는 등의

스킬을 여러분들이 익히고 활용한다 하더라도,

여러분의 눈빛에서

 

"나는 준비가 덜 되어 있어..."

"나는 자신이 없어..."

"나는 너무 긴장했어..."

 

라는 것이 느껴진다면

 

다 소용 없습니다ㅠ

 

저는 항상 이 '자신감'을 얘기할 때 하는 말이 있습니다.

 

"근거 없는 자신감을 버려라"

 

보통 '자신감' 관련 얘기를 할 때 자기 최면 방법을 많이 듣는데요.

 

예를 들면,

 

"나는 정말 잘해"

"내가 최고야"

 

등의 말들로 스스로에게 최면을 건다는 것입니다.

 

물론, 나쁜 방법은 아니죠.

단기적으로 효과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항상 '근거 있는 자신감'을 만들라고 말합니다.

 

 

이 '근거 있는 자신감'은 '얼마나 준비를 많이 했는가'에서 나옵니다.

 

면접 상황이라면 '면접 준비를 얼마나 많이 했는가' 겠고,

발표 상황이라면 '발표 준비를 얼마나 많이 했는가' 겠죠.

 

내가 하는 말에 대해서 내가 정말 자신이 있으면

 

그 자신감이 눈빛에서 드러나게 돼 있는 법이죠.

 


<맺는 말>

 

여러분들이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적절한 아이컨택을 사용한다면,

 

청중은 여러분들의 자신감에 압도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