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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 & 프레젠테이션/스피치 & 프레젠테이션 스킬

[발표 / 스피치 / 프레젠테이션 기술] 대본을 효과적으로 암기하고 외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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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크게 효과를 봤던 핵심만 담았습니다.

 

여러분의 목소리에 정말 큰 변화가 있길 바랍니다!


 

"아... 다음 내용이 뭐였더라...?"

 

 

아마 스피치를 하면서 많이 겪는 경험일 겁니다.

 

다음에 말할 내용을 까먹는 거죠.

 

이 순간 우리 뇌는 백지 상태가 되고,

 

스피치를 망치고 내려오게 되거나

 

아무말이나 하다가 내려오게 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본을 적습니다.

 

그리고 그 대본을 보면서 말을 합니다.

 

내용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겠죠.

 

 

 

 

그러나,

 

대본을 보면서 스피치를 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합니다.

 

스피치의 시각 요소 중 가장 중요한 '아이컨택'을 하지 못하게 되니까요.

 

 

 

조금 과장해서 얘기를 하자면,

 

대본을 보면서 스피치를 하는 것은

 

스피치를 하지 않는 것보다 못합니다.

 

대본을 보며 읽고 있는 스피커를 보는 청중들은

 

"차라리 저 대본을 내가 읽는 게 낫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겁니다.

 

 

 

물론, 그렇다고 대본을 아예 작성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발표할 내용을 대본으로 쓰며 정리하는 것은 좋은 습관입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대본을 '숙지'했다면,

 

그 다음은 대본을 버려야 합니다.

 

 

 

 

"대본을 버리라고...? 그럼 대본을 왜 써?"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대본을 쓰는 것은 그것을 읽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대본 작성은 내 생각을 다시 한 번 정리하고,

 

어떤 말을 하면 좋을지 생각하기 위한 용도로 써야 합니다.

 

 

 

대본 작성이 완료됐다면,

 

대본을 암기하고,

 

대본을 버려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죠.

 

바로, 대본을 통째로 암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효과적으로 대본을 암기하는 방법을 익혀야 합니다.

 

지금부터 그 방법을 소개해드릴게요!

 

 


 

'청킹 Chunking'

 

"기억 대상이 되는 자극이나 정보를 서로 의미 있게 연결시키거나 묶는 과정"

 

 

 

바로, 청킹 Chunking을 이용해야 합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한 번쯤은 들어봤을만한 내용일텐데요.

 

말 그대로 전체 내용을 의미 단위로 묶고 또 묶는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단어들을 볼까요?

 

호랑이, 토끼, 고양이, 뱀, 카멜레온, 악어, 닭, 제비, 비둘기

 

딱 봐도 무슨 말을 할지 알겠죠?

 

이 순서대로 여러분들이 설명을 한다고 생각해볼까요?

 

여러분들은 이렇게 외워야 할 겁니다.

 

 

 

"호랑이 다음 토끼 다음 고양이 다음 뱀 다음 카멜레온 다음 악어 다음 닭 다음 제비 다음 비둘기를 설명해야지"

 

 

 

이렇게 암기한다면 저도 절대 기억 못합니다.

 

그럼 이제 이걸 묶어(Chunking) 볼까요?

 

 

 

호랑이, 토끼, 고양이 => 포유류

 

뱀, 카멜레온, 악어 => 파충류

 

닭, 제비, 비둘기 => 조류

 

 

 

이렇게 묶을 수 있겠죠?

 

그럼 이제 외우기가 한결 편해집니다.

 

 

 

"포유류 다음 파충류 다음 조류를 설명해야지"

 

"포유류에서는 호랑이, 토끼, 고양이를,

파충류에서는 뱀, 카멜레온, 악어를

조류에서는 닭, 제비, 비둘기를 설명하면 되겠다"

 

 

 

이걸 다시 묶으면 '동물'로 묶을 수 있겠죠?

 

그럼 이제는 이렇게 되겠죠.

 

 

 

"동물에 대해 설명할건데,

 

동물 중에서 포유류, 파충류, 조류에 대해 설명해야겠다.

 

포유류에서는 호랑이, 토끼, 고양이를,

파충류에서는 뱀, 카멜레온, 악어를

조류에서는 닭, 제비, 비둘기를 설명하면 되겠다"

 

 

 

 

이렇게 분산됐던 정보들을

 

 

 

 

이렇게 도식화하고 묶어준 겁니다.

 

이렇게 하면 우리의 뇌는 훨씬 효과적으로 기억하게 돼죠.

 

 

 

그럼 이제 실전으로 들어가 볼까요?

 

 

 

 

이 대본은 <비교하는 습관으로 발생하는 일>에 대해

 

제가 실제로 발표를 했었던 대본입니다.

 

보기만 해도 너무 많은 양이죠?

 

이렇게 글자 하나 하나를 암기하려고 하면 절대 외울 수가 없습니다.

 

그럼 이제 묶어 볼까요?

 

 

 

 

이렇게 앞서 설명했던 OBC구조(오프닝, 바디, 클로징)로 나눌 수 있겠죠?

 

그리고 Body(본론) 부분은 세 가지 내용이므로 또 묶을 수 있겠죠.

 

그럼 이제 이 많은 내용이 이렇게 축약될 겁니다.

 

 

 

 

이제 우리는 저 많은 내용을 싹 다 외울 필요가 없습니다.

 

이렇게 Chunk들만 외운 상태에서 스피치에 들어가는 겁니다.

 

(물론 리허설은 해야겠죠 당연히?)

 

그리고 저 각각의 Chunk에서 '어떤 말을 할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해야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겁니다.

 

우리는 낭독자가 아니라 '스피커'입니다.

 

즉, 글자를 '읽어주는' 사람이 아니라 '말을 해주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따라서, 여러분들이 만든 Chunk에 맞는 '말'을 그냥 자연스럽게 여러분의 언어로 하면 되는 거죠.

 

물론 이에는 당연히 충분한 연습이 따라야 하겠죠?

 

 


 

 

 

 

"그럼 Chunk로 묶을 수 없는 내용들은 어떻게 할까요?"

 

 

 

이런 질문이 나올 수 있겠는데요.

 

당연히 과감하게 버려야 합니다.

 

Chunk로 묶을 수 없다는 것은

 

스피치의 일관성을 해친다는 뜻이 됩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모든 스피치는 '하나의 핵심메시지'를 바탕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이 핵심메시지를 바탕으로 줄기를 뻗어나가야

 

일관성 있는 스피치의 흐름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흔히 이야기의 플로우(flow)라고 부르죠)

 

전혀 다른 줄기가 보인다면 과감하게 없애야 합니다.

 

 

 

 

이렇게 잔가지들을 쳐내고 Chunking이 완료됐다면,

 

이제는 대본을 놓아줄 차례입니다.

 

여러분들이 단 몇개의 Chunk만을 들고 스피치 무대 위에 오른다면,

 

절대 내용을 잊어버리지 않고 스피치를 해낼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충분한 연습이 필요한 것은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되겠죠?)

 

 

 

무대 위의 훌륭한 스피커가 되는 그 날까지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