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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 & 프레젠테이션/스피치 & 프레젠테이션 스킬

[스피치&프레젠테이션 스킬] 2. 오프닝에서 사로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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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만 원 이상의 스피치, 발성 훈련한 권으로 녹여냈습니다!

 

좋은 목소리의 원리는 결국 하나입니다.

 

2년 이상 하루도 빠짐 없이 직접 제 몸에 실험하고 연구했습니다.

 

제가 가장 크게 효과를 봤던 핵심만 담았습니다.

 

여러분의 목소리에 정말 큰 변화가 있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OOO입니다.

발표를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분석한 A사의 마케팅 전략은...

·

·

·

따라서 A사의 향후 마케팅 전략은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상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이런 발표를 듣는다면 어떨 것 같으신가요?

 

저는 세 번째 문장부터 이미 졸리기 시작했을 겁니다.

 

출처 : Pixabay

 

모든 강의와 발표는 기본적으로 졸리고 지루합니다.

(자발적으로 신청해서 듣는 명강의가 아닌 이상은 말이죠)

 

그런데도 저렇게 바로 본론부터 들어가버리는 스피치는

 

"자 이제부터 졸릴 거에요. 시작!"

 

이라고 말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ㅜ

 

그럼 도대체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뭘 해야 할까요?

 


 

바로 '오프닝'입니다.

 

보통 사람의 첫 인상은 첫 3초 안에 결정된다고 하죠.

 

스피치도 마찬가지입니다.

 

정확히 몇 초인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초반부에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면,

그 스피치는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는 말입니다.

 

오프닝을 열던 모습입니다 (창피하네요ㅎㅎ)

초반부에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는 요인들은 사실 이 외에도 굉장히 많습니다.

자신감 있는 표정, 울림있는 목소리, 청중과의 강력한 아이컨택, 적절한 의상과 헤어스타일

추후에 올릴 '시각적 요소''청각적 요소'들이 보통 첫 인상을 결정합니다.

(추후에 관련 글을 올리겠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요소들을 충족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첫 시작을 위의 예시와 같이 한다면

청중들은 졸리기 시작할 겁니다.

 

그래서 청중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오프닝' 멘트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럼 오프닝을 어떻게 열어야 할까요?

 

먼저, '오프닝의 기능'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1. 청중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2. 발표자와 청중 사이의 벽을 허문다.

3. 발표자의 긴장을 풀어준다.

 

따라서, 우선 졸릴 준비를 하고 있는 청중들이 "응 뭐야?" 하는 마음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그럼 청중들은 관심을 갖고 점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할 겁니다.

그렇게 되면 발표자의 발표를 '비판적'이고 '이성적'인 자세로 듣기보다는

조금 더 마음을 열고 감정적으로 '교감'할 준비를 하게 됩니다.

이렇게 분위기를 풀어주게 되면 발표자 스스로도 긴장을 풀고 편안한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되는 거죠.

 

따라서, 청중과의 벽을 허물기 위해서는 '딱딱한 말'이 아닌 '공감할 수 있는' 편안한 말로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보통 오프닝 멘트로 세 가지를 추천합니다.

 

 

1. 질문 기법

2. 재미있는 에피소드

3. 최근 핫한 이슈

 

 

 

첫 번째, 질문 기법은 말 그대로 청중에게 질문을 던지는 겁니다.

 

출처 : Pixabay

 

예를 들어, 이전 글에서 다뤘던 칵테일에 관한 발표를 한다고 해볼까요?

시작부터 바로 "칵테일의 종류에는 ~가 있습니다" 로 시작하면 굉장히 지루하겠죠?

(필기해야 할 것 같잖아요...)

 

그래서 실제로 저는 앞에 있는 몇 분에게

 

"칵테일 좋아하세요?"

 

라고 질문을 했습니다.

 

만약 "예"라는 답변이 온다면, 다시

 

"어떤 칵테일 가장 좋아하세요?"

 

라고 질문했습니다. 

 

앞에 계신 다섯 분 정도가 비슷한 칵테일 이름을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이어나갔습니다.

 

"그렇죠. 벌써 다섯 분이 좋아하시는 칵테일이 겹치는데요.

칵테일의 종류가 수백 가지임에도 우리는 칵테일이 너무 많고 어려워서

항상 마시던 칵테일만 먹게 됩니다.

그런데 칵테일의 기본 구성만 알고 계셔도 처음 접하는 칵테일도 맛있게 즐겨볼 수 있습니다!"

 

그랬더니 그 장소에 계신 모든 분들이 공감하면서 귀를 기울이셨습니다.

 

질문을 하게 되면 청중이 그저 듣기만 하는 게 아니라,

내 스피치에 같이 동참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럼 공감대를 형성함과 동시에 발표에 더욱 집중하게 만들게 되죠.

 

 

 

두 번째,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던지면서 청중의 흥미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가장 완벽한 스피치라고 생각하는 강연 중 하나가

'세바시' 조용민 구글 매니저님의 강연입니다.

 

출처 : YouTube <세바시 강연 Sebasi Talk>

여기서 조용민님께서 오프닝을 자신의 첫 영화관 데이트 이야기로 풀어냅니다.

영화관 데이트를 하기 위해 친구에게 팁을 구했더니,

친구가 여성분의 옆자리를 같이 예매해서 패딩을 올려놓을 자리를 확보하고,

앞자리도 예매해서 여성분의 시야를 확보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성공적인 영화관 데이트를 마칠 수 있었다며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갔는데요.

 

이 이야기가 곧 마케팅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여성분이 곧 고객이라 생각하면,

마케팅은 항상 이렇게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의 편의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것이죠.

 

만약, 이 분께서 바로 마케팅 전략의 이야기로 시작했다면

아마 모두들 졸리기 시작했을 겁니다ㅎㅎ

그러나, 자신만의 재미있는 일화로 문을 열면서 청중들의 흥미를 끌어당길 수 있었죠.

 

 

 

세 번째는 최근 핫한 이슈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출처 : Pixabay

예를 들면, 최근 코로나로 인해 많은 분들이 마스크가 없어서 고생하고 있죠...

만약 여러분들이 '수요와 공급'에 관한 발표를 한다면,

최근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가 부족해지면서, 한 장에 4,000이 넘는 현상으로 오프닝을 열 수 있겠죠?

 

최근 핫한 이슈들은 모두가 공감할만한 현상이기 때문에 그만큼 청중의 몰입을 강하게 유도할 수 있습니다.

 


제가 추천드린 이 세 가지가 물론 아주 좋은 오프닝의 소스이지만,

 

"절대 형식에 얽매이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오프닝은 말 그대로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시간입니다.

 

심리테스트로 다 같이 즐기며 오프닝을 열어도 좋고,

간단한 퀴즈를 내면서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해보셔도 좋습니다.

또, 날씨가 매우 춥다면 추운 날씨를 주제로 정말 간단한 오프닝을 열어도 좋죠.

 

스피치 경험이 부족하신 분들은 위 세 가지 방법을 활용하면서 연습하면 좋지만,

여러분들이 가장 잘 할 수 있고, 자신있는 방식으로

오프닝을 열어보세요!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