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대본] (SBS) <장예원의 씨네타운> 라디오 DJ 대본

 

 

방송 및 스피치 대본 포스팅합니다!

 

대본을 보고 느낌을 살려 리딩 연습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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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SBS 라디오 <장예원의 씨네타운>

 

오늘은 SBS <장예원의 씨네타운> 라디오 DJ 대본을 준비했습니다.

 

씨네타운은 SBS의 영화 음악 전문 프로그램으로,

 

前 SBS 아나운서인 박선영 아나운서가 약 5년 정도 진행을 하시다가

 

올해 초 박선영 아나운서가 퇴사하면서 후배인 SBS 장예원 아나운서가 이어받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간대는 오전 11시 ~ 12시로, 점심시간 직전 시간대입니다.

 

시간대도 그렇고 프로그램도 고급진 음악이 나오는 프로그램인 만큼 약간 차분한 톤으로 진행됩니다.

 

이번 <장예원의 씨네타운> 대본은 오프닝멘트를 포함해서 조금 길게 준비해봤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읽으면서 정말 라디오 DJ가 된 것처럼 상상하면서 읽어보시면 더 재밌을 것 같네요!

 

이번 대본도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출처 : SBS <장예원의 씨네타운> (2020. 04. 29 (수)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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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멘트)

영화 <줄리앤줄리아>에서 줄리아는 실소까지도 사랑스럽죠.

요리 프로그램에 나와서 프라이팬 위에 반죽 뒤집는 법을 알려주는데, 하다가 반죽이 쏟아지니까 그럽니다.

"보셨죠? 자신감이 부족하니까 이렇게 된 거에요. 용기있게 해야 되는데. 그치만, 다시 담으면 돼요. 주방에 혼자 있는데 누가 알겠어요?"

'그럴수도 있지', '다시 하면 되지'

관대하고 낙천적인 마음.

그게 요리도 인생도 인생도 더 맛있게 만드는 비법 아닐까요?

오늘도 보나뻬띠, 여기는 씨네타운입니다.


(음악 재생 <Time After Time> 

- Chet Baker)


2020년 4월 29일 수요일 OOO의 씨네타운 시작했습니다.

<Time After Time> 첫곡이었어요.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요리 영화 <줄리앤줄리아>.

메릴 스트립이 연기한 줄리아는 긍정적이고 유쾌하고 사랑스러워요.

생선 요리 먹을 때도 생선을 뒤집지 않고 살을 발라서 먹는데, 이유가 뭔지 아세요?

그 어부가 탄 배가 뒤집어지지 말라고.

어떻게 이런 마음을 갖고서 생선을 먹을 수 있는지...

요리라는 게 누군가 행복하게 먹어주길 바라면서 정성을 다하는 일이잖아요.

요리하는 사람이 화가 나면, 음식이 짜거나 쓴맛이 난다고 하는데.

만드는 사람이 좀 행복해야 맛있어 지는 것.

요리, 인생의 닮은 점이 아닐까 싶네요.

5144님, "휴대전화에 있는 빵집 쿠폰을 잊고 지내다가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식빵 사다가 계란 입혀서 후라이팬에 부쳐먹어야 겠어요."

그리고 혜정씨가 "오늘까지만 근무하면 연휴네요. 멀리 여행갈 수 없어서 아쉽지만 꿀 같은 휴식입니다."

6009님, "오늘만 출근하면 내일 쉬어요." 다들 거의 뭐 축제입니다. "요즘 휴식이 필요했는데, 집에 콕 박혀서 그동안 씨네타운 들으면서 적어뒀던 영화들 챙겨보려고요."

강준희씨, "황금연휴가 찾아오네요. 이번 연휴에는 7살 아들과 꼭 붙어서 보내려고요. 뭐 하면서 놀아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5월 첫주만 기다리신 분들 많으실 것 같아요. 

그래도 우리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 하고 있는 때이니까요. 

마음은 기쁘게 음... 드라이브스루로 봄 소풍 다녀오시죠.

점심시간 기다리면서 씨네타운 함께 해주세요.

오늘 2부에는 집에서 볼 만한 영화 추천. <방구석 영화관> 엉준씨와 함께 합니다. 

또 어떤 재밌는 영화를 골라오셨을지 귀 기울여주세요.

 

 

<씨네퀴즈>

 

씬 속에 숨은 퀴즈. 씨네퀴즈

이번주 씨네퀴즈. 청춘 다큐 시리즈.

오늘 준비한 영화는 희귀암 말기 판정을 받은 청년의 마지막 꿈의 기로 <뚜르 : 내 생애 최고의 49일> 입니다. 

체육교사를 꿈꾸던 26살 청년 이윤혁.

갑작스런 암 진단으로 3년 가까이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던 그는 이대로 병원에서 생을 끝낼 수는 없다는 생각에 새로운 도전을 합니다.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자전거대회 '뚜르드프랑스' 3,500km 완주.

팀 닥터를 포함한 9명의 스탭이 꾸려지고, 드디어 첫 번째 코스인 피레네 산맥에 도착합니다.

출전 선수들조차 중도 탈락하는 경우가 많다는 첫 번째 고비.

윤혁은 하루만에 피레네를 완주하는데요.

바로 그 장면. 씨네퀴즈.

윤혁은 '뭐'에 맞춰서 자전거 페달을 밟을까요?

#1077 고릴라로 정답과 오답 남겨주세요.

 

(음악)

 

7829님 '숨소리', 김설민씨는 '민요가락'이요.

0022님 '국민체조 구령에 맞춰서 하나, 둘, 셋, 넷'

이은미씨 '마음의 소리', 9511님은 '트로트 리듬'

지금은 많은 분들이 트로트 리듬에 산책하시고, 등산 가야겠다 생각하실 것 같아요.

정답은 바로 '노래 리듬'이었습니다.

9068님, "제 영혼의 동반자는 치킨과 맥주인데, 확실히 느낌이 다르네요"

해나씨, "뚜르,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던 영화입니다. 늘 불평만 했던 제 자신을 반성했어요"

지원씨도, "게으름과 집콕이 겹쳐서 확찐자가 됐는데, 오늘은 저도 노래와 리듬에 맞춰서 옷걸이가 된 실내용 자전거좀 타야겠네요."

저도.. 제가 사온 자전거는 옷걸이가 됐지만, 저의 아버지가 타고 계시기 때문에 반 정도 옷걸이가 됐다는 거.

영화 <미스 스티븐스>에 나왔던 <Sister Golden Hair>.

이 노래 듣고 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