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대본] 라디오 뉴스 대본 (2020. 06. 29 (월) MBC 라디오뉴스)

 

방송 및 스피치 대본 포스팅합니다!

 

대본을 보고 느낌을 살려 리딩 연습을 해보세요!

 

---

오늘도 라디오뉴스 대본을 준비했습니다.

 

아나운서 준비를 하다보면 '무예독 뉴스' 연습을 하게 됩니다.

 

말 그대로 미리 읽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대본을 보고 리딩하는 건데요.

 

하다보면 장음을 미리 표시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어느 부분에서 쉬어야 하는 지도 알게 되지만,

 

처음 해보면 굉장히 어렵습니다.

 

무예독으로 한 번 읽어보는 연습을 하면 눈으로 읽는 속도가 빨라지고, 대본을 읽을 때 실수하는 양이 줄어듭니다.

 

무예독으로 한 번 읽어보고 다시 예독으로 읽어보는 연습을 추천합니다.

 

다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 출처 : MBC 라디오뉴스 (2020. 06. 29 (월) 14시 / 21시 뉴스)

 

---

*      부분은 '장음' 표시입니다.

 

 

(1)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42명이 추가됐고, 이 가운데 경기 16명, 서울 7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에서 24명의 확진 환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광주가 4명, 대전과 대구가 각각 2명씩 발생했으며 해외 유입 환자는 12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과 경기 지역 환자는 서울 관악구의 왕성교회와 안양 주영광교회, 수원의 중앙침례교회를 통한 집단 감염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2)

경기도 용인시는 처인구에 있는 이마트24물류센터 노동자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경기도 이천에 사는 30대 남성으로 앞서 해당 물류센터에서 물품을 분류하는 일을 하던 노동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이 남성 역시 능동감시를 받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물류센터는 업무를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확진자가 또 나옴에 따라 다시 폐쇄됐습니다.



(3)

여야 원구성을 둘러싼 협의가 최종 결렬되면서 국회가 오늘 저녁 본회의를 열고 여당 단독으로 남은 12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국회의장실은 협상 결렬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여야 원내대표가 어제 저녁 합의문 초안까지 작성했지만, 오늘 오전 통합당이 상임위원장을 한 자리도 갖지 않겠다고 통보해 왔다"며 협상 결렬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어 기자회견에 나선 국회 한민수 공보수석은 "오늘 저녁 6시까지 통합당이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는 것을 전제로 저녁 7시 본회의를 열어 남은 12개 상임위원장 등 18개 상임위원장 전체를 선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4)

한국은행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약 부문의 고용 회복이 지연되면서 소득분배가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한국은행은 보고서에서 "이동제한조치와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고용감소와 소득급감의 충격이 임시일용직과 자영업자 등에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실제 지난 5월까지 대면 업무의 비중이 높은 숙박이나 음식, 소매 등에서 고용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임시일용직과 10인 미만 기업을 중심으로 고용 부진이 두드러졌다고 밝혔습니다.



(5)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를 추월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20년 간 수도권 인구 이동과 향후 인구전망'에 따르면 2020년 수도권 인구는 2천 596만 명으로 전국 나머지 지역의 인구보다 14만 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오는 사람 중엔 '1인 이동'이 가장 많았는데, 서울에 있는 직장이나 대학을 다니는 20대가 가장 많았습니다.



(6)

세계무역기구 WTO에서 스위스 현지시간으로 29일 일본의 대 한국 수출 규제에 대한 패널 설치 여부가 논의됩니다.

WTO의 분쟁해결기구 DSB는 회의를 열고 한국 정부의 패널 설치 요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지만, 피소국인 일본이 이를 거부할 것으로 예상돼 패널이 바로 설치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WTO 규정에 따르면 피소국이 거부하는 경우 늦어도 그 다음 회의에서 모든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거부하지 않는 한 자동으로 패널이 설치됩니다.



(7)

여당이 야당의 불참 속에 35년 만에 첫 단독 원 구성을 마친 가운데, 국가정보원 등 정보 관련 부처를 담당하는 국회 정보위원장 자리가 당분간 공석으로 남게 됐습니다.

국회는 오늘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16개 상임위원장과 예결산특별위원장 등 17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선출했지만, 정보위원장은 공석으로 남겨뒀습니다.

국회법상 정보위원은 국회의장이 각 교섭단체 대표로부터 소속 의원 중 후보를 추천받은 뒤, 국회부의장과 각 교섭단체 대표와 협의해서 선임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8)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국회 의사일정에 당분간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의원총회 직후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은 18개 중 정보위원장을 제외한 17개 상임위원장을 일방적으로 선출했다"며, "13대 국회를 포함하면 30여년만이고, 일방적으로 이렇게 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상임위원장 요구를 안 한다는 순간, 오늘 기다렸다는 듯 다 뽑아갔다"면서 "너무 절망적이고 어떻게 막아내야 할지 갈 바를 모르겠다"고 토로했습니다.

 

(9)

오늘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서울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31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시는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3명 늘어나 122명이 됐고, 해외접촉에 의한 감염자도 1명 늘어 지금까지 30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밖에도 타 시·도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람이 1명 늘어 38명, 아직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인 사람이 2명 늘어 117명이 됐습니다.



(10)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7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13.1% 내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모든 용도의 도시가스 평균 요금은 메가줄 당 15.24원에서 약 2원 내린 13.25원으로 조정됩니다.

주택용은 11.2% 인하되는데, 여름철엔 2천원, 겨울철에는 8천원씩 가구당 전기료가 절감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