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대본] (MBC)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라디오 DJ 오프닝 대본 (2021. 04. 08 (목), 2021. 04. 09 (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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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DJ 오프닝 대본 (2021. 04. 08. (목), 2021. 04. 09. (금) 방송분)

DJ 대본 (2021. 04. 08. (목) 방송분)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는 나팔꽃과 반대로

해가 뜨면 꽃잎을 오므렸다가 해넘이가 시작될 무렵에 다시 고개를 드는 꽃이 있습니다.

‘소심함’, ‘수줍음’, ‘겁쟁이’라는 꽃말을 지닌 ‘분꽃’인데요.

해가 떠 있을 땐 뭐가 그렇게도 부끄러운지 숨어 있다가

오후 4~5시쯤 제대로 된 얼굴 보여준다고 해서

이 꽃의 영어 이름은 ‘four o’ clock flower’래요.

그 옛날 시계는 없었지만, 꽃을 보고 시간을 가늠하던 낭만은 있었네요.

여러분의 하루에도 분꽃과 같은 약속 시간이 있나요?

여기는 OOO의 <별이 빛나는 밤에>

DJ 대본 (2021. 04. 09. (금) 방송분)

어느 대학에서 재미있는 실험을 했습니다.

‘성실하다고 알려진 개미들은 정말로 부지런할까?’라는 호기심에서 시작된 이 실험.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개미들은 선택적으로 부지런하다고 합니다.

100마리의 개미가 있을 때 그중 30마리 정도만 열심히 일하고,

나머지는 그 대열에 끼어 일하는 척만 한다는데요.

그렇게 열심히 일하는 30마리만 따로 옮겨 놓으면,

그중에 다시 30%인 9마리만 부지런히 움직이고, 나머지는 팽팽 논대요.

근면 성실의 아이콘인 개미조차 항상 전부 다 열심히 하는 건 아니었네요.

사람이 선택적으로 부지런할 수 있다면 오늘은 조금 느슨해져도 괜찮지 않을까요?

여기는 OOO의 <별이 빛나는 밤에>

윤피치